꼼꼼한 사람 특징과 꼼꼼함의 장점·단점

꼼꼼하다 뜻부터 꼼꼼한 사람이 일상에서 보이는 모습, 꼼꼼함의 장점과 단점을 장면으로 풀었어요. 스스로는 덜렁댄다는데 친구들은 꼼꼼하다고 하는 이유도 살펴봐요.

친구픽 4라운드 · 할 일 앞에서
공부하거나 일할 때 나는?
  • 꼼꼼한 (이 글의 단어)
  • 성실한
  • 계획적인
  • 즉흥적인
  • 끈기 있는
  • 집중력 좋은
  • 책임감 있는
  • 리더십 있는

동아리 설문 결과 발표 전날 밤 11시, 다 같이 슬라이드를 넘겨 보던 화상 통화에서 "이제 자자"는 말이 나와요. 그때 한 명이 "잠깐만" 하더니 그래프 숫자를 원래 자료와 하나씩 맞춰 봐요. 그리고 7번 슬라이드에서 단위가 잘못 들어간 걸 찾아내요. 다음 날 발표는 아무 일 없이 끝나요.

꼼꼼함은 이렇게 티가 잘 안 나요. 문제가 생기지 않게 막는 일이라 잘할수록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거든요.

꼼꼼하다 뜻, 빈틈없이 차분하게

표준국어대사전은 '꼼꼼하다'를 "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럽다"로 풀어요. 서두르다 놓치지 않고 빈틈이 생기지 않게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사람을 떠올리면 돼요.

뜻풀이의 '차분하고'처럼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은 차분한 사람과 닮았어요. 다만 차분함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보이지만, 꼼꼼함은 같이 무언가를 해 봐야 드러나요.

꼼꼼한 사람은 어디서 티가 날까

하나하나는 남이 보기엔 몇 초짜리 행동이라 해 놓고도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해요. 꼼꼼함이 티가 잘 안 나는 또 하나의 이유예요.

같은 발표를 준비한 네 친구

첫 장면의 발표는 네 친구가 나눠 맡았어요. 계획적인 친구는 모이자마자 할 일과 마감 날짜부터 표로 정리해요. 성실한 친구는 매일 자기 몫을 조금씩 해 둬요. 책임감 있는 친구는 맡은 부분이 늦어질 것 같으면 먼저 말해요. 꼼꼼한 친구는 다 모인 자료에서 틀린 숫자와 빠진 칸을 찾아요.

친구들이 나에 대한 단어를 골라 주는 친구픽에서는 이 네 단어가 '공부하거나 일할 때' 질문에 함께 나와요. 비슷해 보여도 먼저 챙기는 게 달라요. 같은 자료를 펼쳐 놓으면 계획적인 친구는 날짜 칸을, 꼼꼼한 친구는 숫자 칸을 먼저 봐요. 성실한 친구는 오늘 내 몫을 했는지를, 책임감 있는 친구는 약속한 때까지 끝낼 수 있는지를 먼저 챙기고요. 계획적인 쪽 이야기는 계획형 vs 즉흥형에서 더 볼 수 있어요.

꼼꼼함의 장점과 단점

꼼꼼함의 장점은 이런 데서 드러나요.

  • 실수를 미리 막아요. 예약 날짜, 보낼 돈, 제출 서류처럼 한 번 틀리면 되돌리기 어려운 걸 맡기면 마음이 놓여요.
  • 여럿이 하는 일이 덜 꼬여요. 빠진 칸을 먼저 찾아 주니 마감 직전에 허둥대는 일이 줄어요.
  • 믿고 맡길 수 있어요. 한 번 맡긴 일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이 생겨요.

단점도 있어요.

  • 시간이 오래 걸려요. 다 확인해야 넘어갈 수 있어서 마감이 급할 때는 본인은 조급해지고 기다리는 친구들은 답답해하기 쉬워요.
  • 남의 몫까지 다시 보고 싶어져요. 같이 하는 사람 몫을 말없이 고치다 보면 그 친구는 '내가 못 미더운가?' 싶을 수 있어요.
  • 작은 실수를 오래 곱씹기도 해요. 다른 사람은 금방 잊은 일을 혼자 마음에 담아 두는 사람도 있어요.

모든 일에 같은 정도로 꼼꼼할 필요는 없어요. 틀리면 곤란한 일은 끝까지 확인하고, 나중에 고쳐도 되는 일은 조금 느슨하게 넘기기로 미리 나눠 두면 덜 지쳐요.

자기소개서에 '꼼꼼함'을 쓴다면

자기소개서에 꼼꼼함을 쓸 때는 장면 끝에 그래서 무엇이 달라졌는지까지 붙여 보세요. 첫 장면이라면 "발표 전날 그래프 숫자를 원래 자료와 맞춰 보다가 단위 오류를 찾아 고쳤고, 발표를 틀린 숫자 없이 마쳤다"처럼요.

단점으로 쓸 때는 앞에서 본 단점이 재료가 돼요. "확인에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라, 마감이 짧은 일은 점검할 시간을 미리 정해 두고 그때까지만 본다"처럼 어떻게 보완하는지까지 쓰는 게 좋아요. 나에게 맞는 단어를 고르고 장면으로 소개하는 법은 나를 표현하는 단어에서 다뤘어요.

나는 덜렁대는데, 친구는 꼼꼼하대요

친구들에게 꼼꼼하다는 말을 듣는데 정작 본인은 자기가 늘 뭔가를 빠뜨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서로 기억하는 장면이 달라서 그렇기도 해요. 같이 발표를 준비한 친구들은 밤 11시에 단위를 잡아낸 장면을 기억해요. 정작 본인은 지난번 공지에 요일을 잘못 쓴 일을 더 오래 기억하고요. 기준이 높으면 놓친 것 하나가 더 크게 남기도 해요.

롤링페이퍼에서 "너만큼 꼼꼼한 애 없어"라는 말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면 조하리의 창 글에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창'을 본 거예요. 친구픽은 질문 다섯 개에 내 단어를 먼저 고르고, 친구들도 같은 질문에 답해서 정한 인원이 모이면 둘을 겹쳐 보여 줘요. '공부하거나 일할 때' 질문에서 친구들이 '꼼꼼한'을 고를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참고한 자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꼼꼼하다'
친구들 눈에 나는
꼼꼼한 사람일까?
친구들이 고른 단어로 내가 몰랐던 나를 알아보세요. 가입 없이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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